성내고 슬퍼하고 불평, 불만으로 지내는 것은 자기 생명력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나쁜

운명을 불러들이는 일이 된다.   웃는 얼굴은 기쁜 일을 부르고 행복을 거기 있게 한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며 태양을 안은 자답게 밝고 크게 웃고 살자.   <금주의 다짐 >

 

   한달이상 계속되던 장마도 끝자락인지 한바탕 소낙비가 쏟아지고 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도시를

뜨겁게 달굽니다.  매미들도 이때다 싶어 새벽부터  살아있음을 기뻐하며 우렁찬 소리로

생명을 노래합니다.  그래도 늦은 밤 가만히 귀 기울이면 풀벌레 소리도 정겹게 들려 더위를

잠시 잊게 해줍니다.

                                   현재에 최선을 다해 살자

    8월 첫주 일요법회는 본공스님의 포살의식으로 시작하여 회주스님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하안거 바라밀 기도와 백중기도 그리고 지난 30일 부터는 입시100일 기도가 진행중인데

  더위도 잊은채 기도정진하느라 노고가 많다"  며 법문을 시작하였습니다.

 

# 불교의 신행체계는 신 해 행 증 이다.  신은 불법승 삼보를 믿는것이고, 해는 교육이나 공부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우쳐 지혜를 얻는 것이다.  행은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증은 스스로가 부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불광은 바로 증을 믿음으로 시작한다.  믿고 깨우쳐 실천하여 성불하는것이 아니라 바로 믿고 바로

실천하는것이 다르다.  즉 우리 스스로가 부처임을 자각하고 바로 실천하는 것이 우리 불광의 신행이다.

불광의 실천(행)은 바로 부처의 행이다.  부처의 행은 율이라 할수 있는데,  하안거 기도나 백중기도 또는

입시기도 등 각자가 세운 발원과 원력으로 부지런히 진실하게 정진하는 것이다.  불자는 정진의 힘으로

기도의 공덕으로 성장하고 성숙하는 삶속에서 기쁨과 희망과 향상을 도모하는 은혜로운 존재다.

 

   과거를 따르지 말고 미래를 기대하지 말라, 

한번 지나가 버린 것은 이미 버려진 것, 또한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오늘 할 일을 부지런히 행하라.  누가 내일의 죽음을 알 수 있으랴.

지나가 버린 것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것을 동경하지 않으며

현재를 충분히 살고 있을 때 그의 안색은 생기에 빛난다. 

분수 바깥것을 탐내어 구하고 지나간 과거사를 슬퍼할 때 어리석은 사람은

그 때문에 꺾인 갈대처럼 시든다.   <일야현자경 (一夜賢者經)>

 

# 요즘 자주 쓰이는단어 중에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 살고 있는 현재에

충실하라는 라틴어이다.   스님도 향기로운 차를 앞에 두고 과거를 회상하며 나도 모르게 미래를

생각할때가 있다.   과거를 집착하며 후회해도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행복을 찾아도 행복은

그곳에 있지 않다.   맡겨논 행복은 없기 때문이다. 

지금 하고 있는  기도에 충실하게 정진해야 한다.   이 기도를 목표한 바 대로 충실하게 오롯하게

정진했을때 행복하고 만족과 감사가 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순간에 몰입할 때라고 말했다고 한다.  시공간의 좌표를

잊어버리고 그야말로 한순간에 몰입될 때,  그런 순간순간이 모여 나의 역사가 만들어진다.   바로

그 순간처럼 하루를 살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에 쫓기듯 살고 있다.  그러나 내가 언제 또 이 모습으로 이 삶을 살아볼 것인가.

지나간 어제를 후회하고 다가올 미래에 행복을 기대하고, 걱정하며 세월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내가 지금 있는 곳,  내가 하는 일에 마음을

집중하며 최선을 다해 현재를 살자.   그러면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  외부에서 우리 불광사 신도조직을 대단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실이다.  300억이나 하는 대불사를

소리없이 차근차근 우리 스스로 해내고 있다.   도심 사찰이다 보니 지원하나 받을수 없고 오히려 많은

세금을 납부하며 이루어가고 있다.  아마도 한국 불교 역사를 돌아보았을때 이런 거대한 불사를

신도들 힘으로 성취한 예는 전무후무할 것이다.   불광형제들의 기도 원력으로 불보살님의 가피공덕으로

원만성취 해낼 것이라 믿고,  유례없는 희유한 불사에 동참한 모든분들께 존경과 찬탄을 올리며

수승한 공덕인연 이어가길 발원한다.    (법문요약 / 법회보 요약)

 

                  법회소식

1.  법회후 임원부촉이 있었습니다.  

2.  명등회의 ~ 교육원 2층에서 오후 1시 15분

3.  백중기도 5재 부터 신축법당 보광당(지하4층)에서 진행합니다. 

                  (평일 사시기도는 교육원 4층 보광당에서)

4.  백중5재 및 호법법회 초하루 기도법회 ~ 8월 7일 (수) 신축법당 보광당에서 10시 30분

5.  학업성취 100일 기도 진행중이며 회향은 11월 6일 (수)입니다.

6.  칠석기도 접수 ~ 입재 8월 11일 (일) 오전 4시 30분 대웅전 5층

                                   회향 8월 13일 (화) 음력 7월 7일  오전 10시 30분 보광당 4층

 

              Carpe Diem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오늘 할 일을 부지런히 행하라.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며 태양을 안은 자답게 밝고 크게 웃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