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7년 9월 첫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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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3.09.03 조회31,082회 댓글0건본문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돌고 있어서 무더위는 이제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습니
다. 지난 주 지방에 다녀오는 길가에 보니 들판의 푸른색이던 벼들도 노랗게 물들여지고 있
었습니다. 아직 태풍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는 풍년이라고들 합니다. 공업이 발달되기
전에는 농작물의 수확량으로 그 나라의 부(富)를 결정지었었지요. 그러나 언제나 농업은 인간
생활의 기본입니다. 그래서 ‘농자지천하지대본(農者之天下之大本)’이라고 하지요. 들판의 풍년
가와 같이 법우님들의 마음속에도 풍요로움이 가득한 계절이 되시길 희망하면서 오늘의 일요
법회를 스케치합니다.
◀ 오늘의 법문▶
>먼저 지도법사인 본공스님께서 포살의식을 진행하여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임하였습니다.
>법문은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께서, 주제는「마음의 해독주스」로 해 주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였는데 오늘은 상쾌하게 법회를 하게 되어 좋다고 또 법당의 앞자리가 좀 비어
있어서 보기가 안 좋았는데 오늘은 가득히 채워서 든든하다고 하셨습니다.
>불성은 청정본심인데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고 나서
하 신 말씀이 “내가 부처를 이루었다고 해서 특별한 게 없고 다만 내 마음이 달라진 것
뿐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와같이 불성은 모든 사람이 다 가지고 있는데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주스님 법분
>‘능엄경’에 있는 가르침을 알아봅니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쑥에 갖다 대면 불이 붙습니다.
-여기서 햇빛은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돋보기는 우리들의 정진입니다. 정진은 수행이고 실천
인 것입니다.
-돋보기를 고정하지 않고 흔들게 되면 그 불은 붙지 않습니다. 이것은 정진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망상으로 인해 미혹의 세계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요즘 디톡스라는 해독요법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학물질로 축적된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어떤 채소를 갈아 마시는 해독주스방법입니다.
-몸속의 독소는 그렇게 제거할 수 있을지라도 분노나 스트레스와 같은 마음의 독소는 어떻게
뺄 수 있습니까?
-그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탐진치 삼독심을 제거하고 계정혜 삼학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르침을 듣고 외우고 읽어도 내 안의 독소는 제거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처님께 귀의하고 수행을 하는 이유는 이러한 마음의 불을 끄기 위함입니다. 수행
과 정진이 필요하지요.
보광당 법회
합창단
◀오늘의 공지사항▶
>임원 부촉이 있었습니다.
-송파9구, 송파22구 명등보살을 포함하여 모두 스물 여섯 분입니다.
-중창불사 중이라 임원을 하기를 꺼려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무렵의 명등이 빛도 날 것입니
다.
부촉선서 중
>9월 명등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새로 부촉을 받은 분을 포함하여 52개 구법회 명등보살이 참석대상입니다.
-지난 주 회장단으로 구성된 ‘사찰운영위원회의’를 한 후 이번 주에 이어서 하는 회의인데 사
찰의 중요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전달하게 됩니다.
-주요사항은, 준공을 앞둔 공사진척현황 보고, 대웅전 상단 및 닷집 조성 현황, 방수처리 관
계, 음향시설 현황, 불사금 모금현황 등입니다.
-이달에는 지난달 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모금되었는데 지난달 명등회의에서 구법회 당 1천
만원 추가모금 결정을 한 이후였고 이에 많이 동참을 하게된 원인입니다..
명등회의
>다음 주 일요법회 시 기본교육 수료식이 있습니다.
-불교기본교육 제 61기이며 수료식과 함께 수계도 받게 됩니다.
-법회 후 오후 2시부터 보광당에서 진행합니다.
우리의 최고명절 추석이 이 달에 들어 있습니다. 선조님의 묘소에 벌초를 가게 되는데 오고
가는 길이 많이 밀릴 것입니다. 조상을 기리는 마음으로 명절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_<>_
표지사진은 부촉자에게 드릴 꽃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