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년 8월 넷째주(8/26) 일요법회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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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8월 넷째주(8/26)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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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자 작성일2018.08.29 조회2,7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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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법어--대승정종분(대승의 근본 뜻)

금주의 법사--법주 정혜 지오 스님

『보현행​자의 서원』--「수학분」

~~~누구나 중생된 몸에서부터 시작하여 번뇌의 몸, 업보의 몸, 그 모두를 벗어나고 청정한 본법신을 이루고자 할진대, 부처님이 행하신 바 그 모두는 마땅히 배우고 의지하고 닦아 이룰 위 없는 대도이며 묘법임을 깊이 믿고 지성 다해 받들어 배우겠습니다.

어제 백중을 맞아 거룩하게 선망조상 영가를 천도하고 오늘도 법회에 참석하신 불자님들 보니 기쁘고 반갑습니다 하는 인삿말을 시작으로 법주 지오 스님께서는 『금강경』 중에서 「대승정종분」을 설법하십니다. ​

법문내용​​

​지난 주에 대승보살마하살의 네 가지 마음, 광대심 제일심 항상심 부전도심(뒤바뀌지 않는 마음)을 설명하고 광대심에 나오는 9류중생 중에서 난생과 태생의 습성을 설명하였습니다. 보살펴주고 도와주고 먹여주고 입혀주는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생명이 그 과보로 난생으로 태어나고 태생은 남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마음이 그 과보로 태생으로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습생은 자기의 몸뚱이를 잃어버릴까 염려하여 항상 감추던 습관으로 물고기 모기 귀뚜라미 세균 나비 등으로 과보를 받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북한의 김정일처럼  항상 동선을 숨기고 굴을 파서 숨어 다니던 사람이 이런 과보를 받을 거라 예상됩니다.


화생은 육신과 같은 자체도 없고 의탁하는 데도 없어서 홀연히 생겨나는 것이니 꿈 속의 몸뚱이 같은 것입니다. 화생은 자기를 드러내어 과장하려는 마음과 재촉하는 성품이 과보를 받은 것으로 파리가 이에 속합니다. 몰라도 아는 체, 없어도 있는 체, 못나도 잘난 체 이런 삼체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한국사람이 여행오면 빨리빨리를 원하기 때문에 재료도 대강 넣고 빨리 해낸다고 합니다.

또한 공덕의 과보로 받은 부처님의 몸도 화신인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알맞은 대상으로 화현합니다. 우리 인간은 또 부모님의 분신으로 모두 화신이기도 합니다.

부처님의 보신은 보살행을 닦으면서 한량없는 공덕으로 만덕이 원만한 모습인데 자수용보신은 자신만이 법열을 느끼는 것이며 타수용보신은 남도 같이 법열을 받을 수 있는 모습입니다. 화엄경에서는 10지의 경지에 오르면 다음 생에 만들어질 몸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달라이라마와 의형제인 송광사 방장스님이 인도 가실 때 저도 함께 가면서 다람살라에 계시는 달라이라마 14세를 뵙고 질문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 몸을 14번 받은 것이 맞느냐고 물으니 맞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어떻게 살면 다음 생에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는지 물어보니 원생, 원해서 태어난다고 합니다. 발원이귀명례 삼보, 원을 세워서 일으켜 지극하게 수행하여 마치고 불법승 삼보에 몸과 마음을 의지해서 공부하면 그 결과로 원생으로 태어나고 완성의 단계에 간다고 했습니다.


어제 백중 기도에서 조상님께 잔 올리고 절을 두 번 하는 모습이 거룩했습니다. 유교에서는 술을 올리지만 불교에서는 마음의 청정수, 강 깊은 곳에서 길어올린 강심수를 돌 솥에 달여서 올리는데 이 청정수를 드시고서 깨끗이 씻으시고 아미타불에 의지해서 극락세계 왕생하시기를 기도하며 감사와 기쁨의 원을 세웁니다.


청담스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일제 강점기 원산에서 있었던 실화인데 한 청년이 명사십리를 걷고 있다가 어떤 처녀가 앞에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따라 가보니 처녀의 집이었습니다. 처녀의 아버지는 청년을 보고 도둑이라 신고하지만 청년은 그냥 처녀를 보고 따라온 것이라 합니다. 아버지는 우리 딸이 3개월 동안 아파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다고 하면서 처녀에게 물어보니 처녀는 명사십리를 가고 싶은 생각으로 잠을 잤더니 꿈에서 거닐고 있었고 어떤 청년이 따라왔는데 그 분인 듯 하다고 놓아주라 말합니다. 이처럼 꿈의 몸(화신)은 마음이 화하여 자기의 분신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꿈은 잠재의식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무시하지 말고, 살면서 참고하면 됩니다. 꿈이 다음 날 나타날 수도 있고 6개월 뒤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같은 중생입니다. 내 몸으로 인정하고 법문을 전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금주의 다짐>

언제나 바라밀을 염하여 부처님 진리와 하나임을 행하는 사람은 그릇된 판단이나 실수를 범하지 않고, 재난을 만나지 않게 된다. 또한 자기 주장을 타인에게 강요하지도 않는다. 이론이 있을 때는 논쟁을 하지 않고 도리어 저의 완전한 지혜 판단을 기도한다. 그래서 서로가 평화하고 공동 향상의 길을 연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법회소식을 자유게시판에 올리도록 만든 종무원은 누구를 위한 종무원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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