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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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영두 작성일2019.03.11 조회2,065회 댓글0건본문
「감사」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다
2018. 6.경부터 불광은 빛을 잃고 어둠속에서 온갖 무자비한 일들이 벌어졌다.
사상 처음 보광당의 법단이 어느 법사스님의 법답지 못한 행동이 있었고 이에 편승한 일부 재가자들이 불자답지 못한 집단행동으로 불광은 분규사찰이 되었고 싸움터로 변했다.
이로 말미암아 종단의 본보기였던 불광의 신행활동이 불자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아마 전국의 불자들이 그동안 광덕스님 가르침으로 햇살같이 밝고 질서 있게 실천하는 불자들로 알았는데, 불광사태를 지켜 보고 “쯧쯧, 기본예절도 모르고 제대로 공부가 안된 신도들이구나!” 하며 실망했을 것 같다.
2018. 10.경 합의로 창건주를 회수한 이후에는 수습국면으로 전환하여 문도스님 · 회장단 · 종무원 · 평신도 등 불광의 사부대중이 손잡고 대화합을 선언하여 상대를 포용하고 안정을 도모했어야 옳았다.
그리 했더라면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불광은 금방 정상을 회복했을 것이다.
자비심 많은 불광 불자들이 투쟁과정의 과격한 행동들에 대해서도 용서하고 한 마음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해가 바뀐 새해도 분열과 대립뿐인 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년 혼란스런 시기의 너무 과격한 행동들이 어색해서 내친걸음에 끝장을 보겠다는 것인가?
정말 감사를 할 정도의 문제가 있다면 이 시기에 회장단과 감사를 맡았던 당사자들이 먼저 스스로 일을 잘못한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고 대중 앞에 무릎 꿇고 참회하라!
지정 회주스님께서 말씀하신대로라면 ‘회계감사 및 보고’를 했고 회장단과 감사가 ‘맞다’고 인정했으면 그만이지 이를 다시 감사하겠다고 하는 진의를 알 수 없다
설령 감사를 하더라도 거래 상대방 자료를 보기 어렵고, 결국 수사기관이나 관계기관에 진정이나 고발조치를 하는 등 살벌한 상황이 전개되고 기간도 오래 걸릴 것이다
이 기간 중 불광은 다시 전쟁터로 변할 것이고 이에 실망한 불자들은 불광을 떠날 것이다
또한, 감사결과 중대한 성과가 없으면 상대가 협조하지 않아 감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승복을 하지 않고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하는 등 악순환의 연속일 수 있다
불광을 발전 시키는 생산적인 일은 못하면서 “창건주 → 감사 → ○○○ → △△△ → ???” 식으로 핑계만 대고 장기전으로 인하여 불광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다
창건주를 찾아왔으면 화합으로 대중을 이끌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야지 대체 뭣들 하고 있는가?
영화 대사가 생각난다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불광법회 회장단은 불광법회 단체를 안정과 화합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분열과 대립의 선두에 선 느낌이다
법회장님은 법회에서 지금까지 해 오던 발언을 중단하고 불광다운 찬탄과 긍정의 언어로 모두에게 희망과 밝음을 선사해야 한다
불광법회 회장단은 불광의 문도스님들께 예를 갖춰 대하고 불광법회 형제들에게 안심하고 수행정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책무가 있다
정말 어리석은 엉터리 행동을 멈춰야 한다
저는 지금 당장 불광사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감사를 해서 얻을 이익보다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불광사태 지도부는 대화합을 선언하고 절대긍정의 세계, 부처님 광명으로 환희용약하는 불광법회 · 불광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2019. 3. 11
불광불자 만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