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佛光)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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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영두 작성일2019.07.19 조회2,020회 댓글0건본문
불광(佛光)을 회복하자
부처님 광명의 나라
불국토
내 생명이 곧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인 곳이 바로 불광이다
불광이 불광답지 못한 지 1년이 지났다
창건주 지위를 찾겠다며 불자답지 못한 온갖 일들을 다 벌였다.
곡절 끝에 창건주 지위를 찾아왔음에도 불광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2018. 9. 28. 문도 스님 · 지홍스님 · 재가신도 대표 3자 간의 불광사태 대 합의를 한 이후에는 본래 불광의 밝은 면모를 보였어야 할 일인데 합의정신은 어디로 가고 존엄한 보광당 일요법회 중에 감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기치로 자신들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으면 MBC PD수첩 등의 고발 프로에 방영하고 문도스님에 대한 예를 지키지 않겠다며 문도스님들을 위협했다
더 나아가 문도 스님들과 불광 대중들과의 소통을 차단하기 위함인지 스님의 법문 대신 광덕스님육성법문으로 대체했다
불광법회 규칙을 개정해서 재정을 투명화해서 불광을 발전시키겠다고 하지만 개정안에는 문도 스님들의 권한을 축소하고 법회장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장치들이 엿보인다
본래 명등보살은 해당 구법회를 위해 봉사하는 소임으로 선배 선학보살을 통해 배웠고 때가 되면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어야 할 순차적인 자리이다
명등보살님이 되기까지의 수행과 봉사를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유일한 구법회의 대표자는 아니다
회주스님이 추천한 법회장 후보를 명등보살의 동의를 거쳐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불광법회가 불자다운 제 기능을 할 때 구법회를 대표한 명등보살의 형식상 동의를 받는 것은 좋으나 명등회의가 전체 불광 형제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현 상태에서는 특정세력의 입맛에 맞지 않은 후보를 반대할 것은 명약관화하다
지난 1년 동안 불자답지 못한 결정을 수없이 해 온 현 명등회의에서 차기 법회장 임명에 영향을 끼치는 조항의 폐지를 요구한다
명등회의 결정사항이 불광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없다
그동안 명등회의 결정안 중에는 불자로서는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된 결정들이 많았다
불광의 잘못은 고쳐야 하겠고 관습대로 하자니 회장단에서 문도스님들께 건의해도 어려울 것 같으니 민심은 곧 천심이라며 구법회 명등들의 의견이 곧 전체 불광 구성원의 의사인 양 문도스님들께 수용을 강요했다
회주스님과 주지스님이 계시며 문도회의와 사찰운영회의가 있는데 고려 무신정권의 도방(都房) 정치처럼 명등회의가 최고의 의결기구인 양 행동해서는 안 된다
지난 1년 동안의 불광사태로 40년 동안 쌓아온 한국불교의 표상과 불광 불자들의 바른 신행과 밝은 모습, 자발적인 봉사활동 등의 긍정적인 면에 대하여 뜻있는 많은 스님이 불광을 닮고 싶어하던 염원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는 우리 불광의 손실뿐 아니라 한국불교의 큰 손실이다
그 스님들은 ‘함부로 재가불자들에게 많은 권한을 주어서는 안 되겠구나!’ 하고 계실 것이다
광덕스님께서 불광법회를 창립하실 때 복잡한 규정으로 불광법회를 운영하지 않으셨다
지도자와 제자들의 밝은 마음이 중요하지 규정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불광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 정진하며 문제가 생기면 배운 내용을 적용하면 금방 문제가 풀린다
허공같이 넓은 마음으로 공무에 임한다면 문제는 법(理致)대로 풀린다
불광의 백년대계는 작금의 혼란이 끝나고 평상을 회복한 이후에 정하는 것이 옳다
불광의 법주스님은 광덕스님이시다
개정전 규정대로라면 현 법주스님은 회주이신 지정스님이다
지정스님께서는 법주스님은 광덕스님 한 분이라며 스스로 법주 제도를 바꾸고 법주자리도 내 놓으셨다
이렇게 훌륭하신 회주스님을 비난하는 자들이 있다
불자의 가장 기본은 삼보를 존중하고 귀의하는 것이다
따라서 불자는 삼보를 비방할 수 없다
삼보를 비방하면서 불광을 바로 세우겠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승단을 비방하거나 파벌을 조장하거나 화합을 해치는 자는 십중대계를 범한 것이고 오역죄(五逆罪)인이다
이들은 불사를 논할 자격이 없다
우리 모두 지난 1년을 겪은 공업중생으로 함께 참회하자
참회한즉 안락하다고 하지 않은가?
찬란한 아침 햇살이 어둠을 몰아내듯 어둠은 사라지고 불광을 회복하자
이제부터 찬란한 광명을 직시하며 환희용약하자
2019. 7. 19
만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