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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사태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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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영두 작성일2019.06.12 조회2,10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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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사태의 교훈

 

 

 

불광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 동안 불광에서는 별 해괴한 일들이 다 벌어졌다.

불자다운 지혜와 자비는 볼 수 없고 저잣거리 인심조차 되지 않는 무지혜와 무자비 그 자체였다

 

불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자세는 송두리째 던져버리고 자기편을 들면 막행을 해도 손뼉을 치고 반대 의사를 밝히면 내용과 관계없이 나쁜 사람으로 매도했다

 

00 스님이 절 통장 명의를 개인 명의로 해놓고 중창불사금을 전부 빼돌리려 한다는 식으로 소문을 내어 그 말에 놀라 평소 절에 안 오던 보살님들까지 나와 덩달아 흥분을 하면서 법회 때마다 시위하고 이 장면도 좋다고 하는가 하면 이전보다 신도가 더 늘어났다며 우기는 신도도 있었다.

 

한편 진정 불자라면 이럴 수가 없는데, 과격 행동에 동참하지 않으면 십년지기 구법회 도반에게도 험한 말로 상처를 주고 문도 어른 스님들께 무례한 행동을 일삼는 모습이 일상으로 변한 모습에 놀라 절에 나오지 않거나 아예 다른 절로 간 신도들이 많다.

 

한국불교의 표상이라던 불광이 어쩌다 이 모양이 되었나?

매주 일요법회를 개최하고 불교의식을 한글화하는 등 현대인의 신행생활로 자리 잡은 불광을 부러워하는 스님과 신도들이 많았다

 

 

인삼에 비유해 볼까

 

인삼은 6년이 돼야 효능이 좋다고 한다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려면 60년은 돼야 할 것이다

 

한국 불교계에서는 불광 인삼밭은 줄기에 빛이 나는 것을 보면 정말 인삼 농사 하나는 잘 지었다하며 칭송이 자자했다.

불광인들은 칭찬에 취해 45년 내내 정말 인삼 농사가 잘되었다며 자화자찬했다

 

세상사가 어찌 순탄키만 하던가!

100년 만의 큰비가 내려 불광의 45년 인삼밭 일부가 빗물에 휩쓸리고 떠내려갔는데 이 어찌 된 일인가?

씻겨간 인산밭 두렁에는 금빛 광채 나고 잘생긴 인삼 뿌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거무튀튀한 잡초 뿌리만 무성하게 드러났다

 

마하반야바라밀!

절대 긍정 · 절대 위신력 ·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으로만 가득한 줄 알았던 인삼밭에 분노 · 원망 · 대립 · 무지 · 분별심이 가득한 잡초 뿌리가 가득하다

 

만약 큰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절대 긍정의 마하반야바라밀의 인삼을 심었다며 잘못 알고 길렀을 텐데 큰비로 인하여 그동안 탐진치 삼독의 잡초만 길러왔음이 드러났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자칫 잡초가 인삼인 줄 잘못 알고 15년을 더 허송세월 했을 텐데 이제라도 사실을 알게 되어 천만다행이다

 

이제 다시 심기일전하여 마하반야바라밀의 인삼을 심어보자

광덕스님의 반야법문 · 마하반야바라밀 염송 · 보현행자의 서원 · 법등 일송 · 금강경 독송 등의 거름을 주어 마하반야바라밀 인삼 농사를 지어보자

 

분노 · 원망 · 분별 · 대립 등 어둠의 생각들은 해충이다

마하반야바라밀의 인삼마저 잡초로 바꿔버리는 해충이다

마하반야바라밀 인삼 농사는 마하반야바라밀의 농법만이 가능한 것이다

 

                         2019. 6. 13

 

            만허 합장

 

 

 


댓글목록

보응님의 댓글

보응 작성일

회장님 이하 모든 불광사 신도들께서 한번씩 숙지하시고 특히 명등 분들께선 더욱더 반복 숙지하셔서<br />
참회하고 삼귀의 부터 새로 공부하는 불광법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보응님의 댓글

보응 작성일

회장님 이하 모든 불광사 신도들께서 한번씩 숙지하시고 특히 명등 분들께선 더욱더 반복 숙지하셔서<br />
참회하고 삼귀의 부터 새로 공부하는 불광법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효진님의 댓글

이효진 작성일

만허 거사님 정말 옳으신 말씀 입니다 <br />
우리 불광 불자들이 서로 반복하고 편가르기를 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광덕큰스님의 뜻인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리"  를 깊이 생각하면서 행을 하는  불광 불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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